6월의 월간 묘미는
팝업 이야기가 담긴 에세이와 함께
9일부터 매 주 일요일 3회 연재됩니다.
( 6/9, 16, 23 연재 예정 )
월 간 묘 미
N O T I C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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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팝업 이야기 01 :: 어쩌다 보니 >
그러니까 시작은 작년 겨울, 크리스마스 마켓이었다.
약간의 몸살을 앓던 2023년의 하반기에 이대로는 안 된다며 친구와 함께 작은 마켓에 참가하기로 했다. 가을 동안 늘 하던 작업에 겨울과 크리스마스에 어울리는 작업을 더해 성수동에서 겨울을 맞이할 준비를 했다. 긴 테이블 두 개를 붙여 준비해 온 집기와 제품들을 착착 디피하고 자리에 앉아 스윽 훑어보는데 문득 아, 이제 스튜디오 묘미에게 필요한 건 제품의 실물을 보여줄 수 있는 쇼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크리스마스 마켓 기간 동안틈틈이 작업실 입구에 마련할 쇼룸 공간을 구상했다. 애석하게도 생각대로 운영하기엔 내 몸이 하나뿐이라 공간만 마련해 두고 운영은 되지 않고 있지만, 준비를 하다 보니 더더욱 쇼룸의 필요성이 느껴졌다. 하지만 당장 이 작은 공간도 운영이 되지 않는데 쇼룸은 택도 없었다. 쇼룸 이전에 쌓을 경험치가 필요했다. 이것이 시작이었다.
무사히 마켓을 마치고 얼마 후, 20대 끝자락 잠시 몸담았던 브랜드이자 아끼는 양말 브랜드 삭스타즈의 겨울 팝업 소식이 들렸다. 게다가 장소마저 내가 사랑해 마지않는 서촌이었다. 나는 왜인지 서촌이라는 동네에 늘 마음이 흐물흐물해지는데, 대학 시절 월요일 오후마다 야외 수업을 왔던 기억에 고궁의 아늑함이 더해지면 그야말로 무장해제가 되고 마는 것이다.
이렇게 애정하는 동네에 애정하는 브랜드의 팝업이라니! 버선발로 달려가 마주한 팝업 공간 5py는 작지만 힘있는 멋진 공간이었다. 아직 6시도 되지 않았는데 벌써 어둑해진 겨울의 서촌 골목에서 밝게 빛을 내는 작은 5평의 공간은 나를 매료시켰다.
당시 진행되던 still winter 판매전이 끝나면 대관 공간으로 사용된다는 소식을 듣고 갔었는데, 공간을 처음 보고 내부에 들어가자마자 ‘아, 해봐야겠다. 첫 팝업이 이곳이라면 용기 낼 수 있을 것 같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종종 적절한 타이밍에 ‘에라 모르겠다. 그냥 해보지 뭐!’를 잘 던지는 것이 내 강점인 것 같다는 말을 듣곤 한다. 그럴지도 모르겠다. 기대에 부응하듯 강점을 살려 5월의 어느 날로 팝업 대관을 마쳤다.
- 6월 16일에 계속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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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시작은 작년 겨울, 크리스마스 마켓이었다.
약간의 몸살을 앓던 2023년의 하반기에 이대로는 안 된다며 친구와 함께 작은 마켓에 참가하기로 했다. 가을 동안 늘 하던 작업에 겨울과 크리스마스에 어울리는 작업을 더해 성수동에서 겨울을 맞이할 준비를 했다. 긴 테이블 두 개를 붙여 준비해 온 집기와 제품들을 착착 디피하고 자리에 앉아 스윽 훑어보는데 문득 아, 이제 스튜디오 묘미에게 필요한 건 제품의 실물을 보여줄 수 있는 쇼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크리스마스 마켓 기간 동안틈틈이 작업실 입구에 마련할 쇼룸 공간을 구상했다. 애석하게도 생각대로 운영하기엔 내 몸이 하나뿐이라 공간만 마련해 두고 운영은 되지 않고 있지만, 준비를 하다 보니 더더욱 쇼룸의 필요성이 느껴졌다. 하지만 당장 이 작은 공간도 운영이 되지 않는데 쇼룸은 택도 없었다. 쇼룸 이전에 쌓을 경험치가 필요했다. 이것이 시작이었다.
무사히 마켓을 마치고 얼마 후, 20대 끝자락 잠시 몸담았던 브랜드이자 아끼는 양말 브랜드 삭스타즈의 겨울 팝업 소식이 들렸다. 게다가 장소마저 내가 사랑해 마지않는 서촌이었다. 나는 왜인지 서촌이라는 동네에 늘 마음이 흐물흐물해지는데, 대학 시절 월요일 오후마다 야외 수업을 왔던 기억에 고궁의 아늑함이 더해지면 그야말로 무장해제가 되고 마는 것이다.
이렇게 애정하는 동네에 애정하는 브랜드의 팝업이라니! 버선발로 달려가 마주한 팝업 공간 5py는 작지만 힘있는 멋진 공간이었다. 아직 6시도 되지 않았는데 벌써 어둑해진 겨울의 서촌 골목에서 밝게 빛을 내는 작은 5평의 공간은 나를 매료시켰다.
당시 진행되던 still winter 판매전이 끝나면 대관 공간으로 사용된다는 소식을 듣고 갔었는데, 공간을 처음 보고 내부에 들어가자마자 ‘아, 해봐야겠다. 첫 팝업이 이곳이라면 용기 낼 수 있을 것 같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종종 적절한 타이밍에 ‘에라 모르겠다. 그냥 해보지 뭐!’를 잘 던지는 것이 내 강점인 것 같다는 말을 듣곤 한다. 그럴지도 모르겠다. 기대에 부응하듯 강점을 살려 5월의 어느 날로 팝업 대관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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